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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ffee Prince 1st. by whatisid 2007-07-27 09:46:01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3220   




한국드라마는 상대적으로 잘 안보는 편인데 기억을 되살려보면 최근 일년에 한편씩 빠져들어서 챙겨보게 되는 한국드라마가 있는거 같습니다. 안보다가도 작품하나에 꽂히면 확 빠집니다. 4년 간은 정말 딱 한편씩이네요. 올해는 커피프린스1호점이 당첨 되었습니다.

2004년 - 미안하다,사랑한다
2005년 - 제5공화국
2006년 - 궁
2007년 - 커피프린스1호점

재벌2세 남자주인공, 가난하지만 쾌활한 여자주인공, 복잡한 4각관계, 출생의 비밀, 불치의 병. 마치 작가가 작정했다는 듯이 한국드라마의 고전레파토리(이자 폐해)를 정말로 빼먹지 않고 그대로 밟고 있는 커피프린스1호점이지만 식상하다는 느낌은 이상하게 안드네요. 고은찬 보고 있으면 어딘가 callum양 이미지도 왠지 모르게 겹치는거 같고 그래서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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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kout by whatisid 2007-07-24 12:12:54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3219   




강렬한 California의 태양볕 아래에서 자신있게 웃옷을 벗고 거리를 활보할 그날까지 열심히.
지금 진행상황 대로라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까마득해 보이지만.... 인내와 끈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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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Fray at Shoreline Amphitheatre by whatisid 2007-07-23 16:27:23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3218   





집에서 정말 가까운 위치에 있는 Shoreline Amphitheatre. 토요일 저녁 여기에서 The Fray 공연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갔던 곳들과는 다르게 야외 공연장이었고 규모도 컸습니다.
가장 싼 티켓인 Lawn Seat으로 예매했는데 이게 잔디밭 위에 그냥 적당히 좌석, 위치 구분없이 앉아 보는 거고, 이 넓은 공연장 맨 뒷쪽이라서 무대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_- 하지만 다행히도 Lawn Seat 시작하는 지점 위에 커다란 스크린이 몇개 설치되어 있어서 그걸로 간접적으로 무대를 볼 수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지고 나서는 공연 사운드는 배경음악삼아, 어두운 하늘과 반짝이는 별들은 지붕삼아 잔디밭에 눕게 되면 나름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상황으로 세팅됩니다. 이런 야외 공연장만의 묘미가 있었네요. 다만 바닥에 깔 돗자리나 뭐 담요나 이런걸 안가져와서 아쉬웠다는거. 첨에 애들이 전부 담요 하나씩 들고 다니길래 밤이 되면 날씨 추워질까봐 그러나보다 했는데, 그것보다는 잔디밭 위에 깔고 앉을려고 가져온거 였습니다. 다음번에 여기서 Lawn Seat 으로 보게 되면 그땐 꼭 깔고 앉을 거랑 먹을 간식거리-_- 싸들고 와서 소풍 기분으로 공연 보다 가야겠습니다.
The Fray 공연은 아무래도 얘네가 이제 정규앨범 하나 발표한 newbie이다 보니까 올드 팬이 없어서 그런건지 이전 공연들과는 달리 공연장에 찾아온 사람들이 대부분 젊고 어린 편이었고, 또 말끔한 청년들이 멤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성관객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마침 사진에도 바로 앞에 아가씨들 네명이 찍혔네요.
깜짝 쇼 차원으로 Shakira의 Hips Don't Lie 부른게 가장 기억에 남고, 앵콜 때였나 Look After You에다가 Oasis의 Wonderwall을 믹싱해서 부른 것도 기억에 남네요. 이렇게 자기들 노래 아닌거 부른게 더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사실 다른 곡들은 정규 앨범 하나에서 뽑힌 거라 뭐 예상되는 수준으로 리스트가 흘러간 편이었고요.

다음 주에도 바로 같은 장소에서 Linkin Park를 필두로 락 페스티벌 형식의 공연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다르게 고충도 많고 심심하고 외로운 타지 생활에서 그래도 이렇게 좋아하는 공연 기회가 종종 찾아와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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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ashing Pumpkins at Fillmore SF by whatisid 2007-07-18 15:16:00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3217   


July 15,16,18,22,24,25,27,28,30,31 and August 1

2000년 해체한 뒤로 대략 7년만에 재결성한 Smashing Pumpkins. 사실 'reunion'이라는 단어를 다들 쓰기는 하는데, 원래 멤버에서 오직 빌리코건 혼자 다시 시작하는 거라서 reunion이란 단어가 안맞는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여하튼 reunion 및 새앨범 release를 맞아 그들의 투어가 진행 중이고, 특별히 San Francisco Fillmore에서는 무려 11번이나 공연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티켓이 모두 Sold Out이라서 예매도 못하고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동안 이 동네 암표상들과 두세차례 거래를 해본 덕에 조바심 내지 않고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면 매진된 경우라도 나쁘지 않은 가격에 티켓을 구할 수 있다라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나름 생겨서 월요일 밤에 일단 무작정 San Francisco로 떠났습니다. 같이 갈 사람이 있으면 좋았을 수도 있는데, Smashing Pumpkins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었고 표도 확보된 상황이 아니라서 그냥 혼자 편하게 출발.


8시 50분 쯤에 도착했고, 입구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있어서 물어봤더니 release 되는 표가 있을지 몰라서 대기하는 줄이라더군요. 하여튼 이동네 애들 줄서는거 하나만큼은 진짜 불만없이 잘 합니다.
이번 Smashing Pumpkins 공연은 거성밴드의 reunion이라는 정말 기념할 만한 공연이기 때문에 예매 시스템이 특이했는데요. 1인당 2장으로 예매 제한이 걸려 있었을 뿐 아니라 'will call only'라고 미리 티켓 주는 그런거 없고 예매한 사람과 입장하는 사람이 일치하는지 신분확인 통과 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게 해놔서 암표상도 씨가 말랐더군요. 그래서 뭐 다른 방도도 없는 터라 저도 그냥 그 무리에 섞여서 앞에 한 15명 정도 서있는 상황에서부터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무작정 기다린건 아니고 기다리는 동안에 뒤에 서있는 아저씨의 어제도 여러명 줄서 있었는데 결국 다 들어갔다더라는 류의 정보 및 기타 잡다한 수다도 듣고, Guard들이 표가 진짜 남아 있다고 슬쩍 눈치주는 것도 보면서 기다리는게 의미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계속 기다렸죠.
아니나 다를까, 정말 신기하게도 10시 쯤 되니까 표 남는거 있다면서 정가에 파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장씩 공짜로 나눠 주더군요.-o- 공연 시작이 9시라고 되어 있었으니 오프닝밴드랑 장비 세팅 하는 시간 고려하면 뭐 한두곡 정도만 놓쳤을 시간입니다. 정말 운이 좋았죠. 얘네 시스템이 원래 이런건지 아니면 Smashing Pumpkins가 몇년 만에 자기들을 만나기 위해서 추위에 떨고 있는 팬들을 위해 특별 서비스를 해준건지는 아직도 의문인데 어쨌든 너무 운이 좋았다는 거 만큼은 확실합니다. 사실 두배 정도의 가격을 지불할 용의까지 있었는데 공짜 입장이라니 말이죠.

공연은 새벽 1시까지 이어졌는데, 정규앨범 수록된 곡 위주의 공연은 아니었고 빌리코건이 오랜만의 공연이라 자신만의 음악 세계에 빠져들었는지 보컬 없는 긴 연주곡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친절하지 않은 선곡이었습니다만, 새앨범 곡들과 Zero나 Bullet With Butterfly Wings 등등 0순위 곡들은 포함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빌리코건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와 연주 실력, 새 멤버들도 출중했고 결국 전혀 부족하지 않은 공연이었음에는 틀림없습니다. 중간에 빌리코건이 농담따먹기도 길게 했는데, 워낙 말이 짧고 빨라서 못알아 듣겠더군요. 그거까지 제대로 알아들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요. 3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고, 만약 표 매진이라고 그냥 포기해버렸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만합니다. 아직 9차례 공연이 더 있을 예정인데, 또 가보고 싶은 충동이 그냥 마구 밀려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도 똑같이 죽치고 있다고 해서 이번 행운처럼 남는 티켓이 또 덥석 생길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지난 Travis 공연에서 카메라 안들고 간 아쉬움이 컸던 탓에 이번엔 카메라 들고 몇장 찍어놨습니다.


Third Eye Blind ,Travis 공연 때와 같은 Fillmore 공연장입니다. 가끔 'historical' Fillmore라고도 하더군요. 복도에 과거 공연 사진들 붙어 있는거 보면 거성아티스트틀이 가득하고 'historical'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정말 그런 공연장인 거 같습니다.




열정적인 모습의 빌리코건 형님입니다.




다아시 누님을 대신한다고 볼 수 있는 Smashing Pumpkins의 새로운 매력 베이시스트 진저 누님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누님은 아닌데 뭐 그냥 호칭상 편하게.)




기타연주에 몰입 중인 빌리 형님.



표는 대충 이랬습니다.



Tonight, Tonight 동영상도 유투브에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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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 iPhone by whatisid 2007-06-30 17:41:19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3214   




결국.... 질렀습니다.

이미 다 팔려서 예약만 받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살 생각도 크게 없었고 해서, 부담없이 어떤 물건인지 전시된 아이폰 구경이나 좀 하다 올려고 애플스토어에 저녁 9시쯤 들렀습니다. 그런데 물량이 없을 줄만 알았던 아이폰이 양쪽 벽에 수북하게 쌓여 있더군요-_- 남은 물량으로 대략 추정해보면, 500대 정도의 수량은 가지고 판매 시작했던게 아닐까 합니다. 조금 갈등의 시간을 가진 후, 결국 4GB iPhone을 구입. 아마 저녁 11시 즈음에 8GB가 동이 난 것 같고, 12시 자정에 문 닫기 전까지도 일부 4GB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
종이가방에 담아서 주는데 종이가방도 너무 이쁩니다. 그래서 일단 포장 뜯기 전에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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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isidlog by whatisid / beta version;2007.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