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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없음 by calvin 2001-07-12 06:20:35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1357   


길을 잘못 들어섰다. 늪이다. 아무래도 이번엔 오랫동안 헤매게 될 것 같다. 중독되면 다시 못돌아 나갈 것 같아, 어지간하면 늘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 노력해 왔었건만... 아무래도, 아무래도.. 이런, 젠장, .....사랑인 것 같다...

"아무래도 그저 사랑일 뿐야
그보다 더 쓸쓸한 여행이 어디 있을까"
<유리>

외로움을 달래보려는 것이었을테다. 단지, 외로움만을 달래보려고 했던 것이었을 뿐이었다. 미국에 온 이후 닿은 그 아이와의 이메일은, 처음 그렇게 위안으로 다가왔다. 그것만으로 좋았다. 정말이지, 시작은 그것만으로도 족했다..

"왜 인생이 슬프다고 하니
그건 별들이 사라지는 것을 알기에... "
<꿈의 팝송>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고 쉽지가 않다. 그 아이는 내가 찾던 그 사람이었을까..? 아니었다. 내가 찾아 다니던 그 사람에서 그 아이는 멀었다. 그렇지만 또한 그 아이는 누구나 찾던 그런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렇기에 그 아이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아이 마음 속에는 이미 다른 한 사람이 자리하고 있었다.

"만일에 만일에 내가 너에게 고백한다면
들어줄 사람이 없을 거라는 걸 알아요
만일에 만일에 내가 너에게 고백한다면
너무도 가슴이 아플거라는 걸 알아요"
<순수함이라곤 없는 정(情)>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무슨 큰 문제일 수는 없다. 만일 사랑이 투쟁이라면, 그 싸움의 상대가 강한 것만이 문제가 될까? 난 그렇게 생각해 왔었던 것 같다. 나보다 강하지 않은 상대라면 충분히 싸움을 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난 그 아이의 사람이 상대 되지 않는 약한 존재라는 사실에 너무 쉽게 주저하고 포기하게 되었다. 아이는 그가 지금 군인이라고 말해 주었다.

"가질 수 없는걸 알기에 알기에 더욱 갖고 싶은 내 자신에 화가 나
지금 내 앞에 있는 나를 닮은 저 사람 당신은 도대체 누구야"
<푸훗>

행여 내가 그 아이의 마음 한쪽을 차지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아이가 군에 있는 그를 아프게 할 정도로 모진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안다. 또 나는 내가 내 혼자만의 행복감을 위해 남의 눈에 눈물을 뽑을 정도로 나쁜 놈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끝내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한채 그냥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건, 그걸 알기 때문이다.

"처음 날개를 접을 때 그 잊을 수 없는 기억
패배를 안거야
누군가 내게 이렇게 말했지 절망엔 언젠가
끝이 있다고
지금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청승 고백>

아이는 가끔씩 휴가 나온 남자친구 얘기를 매우 들뜨고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그 기쁨을 망치고 싶지 않다. 기껏 훼방꾼이 되고 싶지는 않다. 이제서야 알겠다. 사랑이 소유욕과 분리될 수 있음을, 이제 와서야 어렴풋이 느낄 수 있겠다.

"생각지도 못했던 허전함을 느끼네
내 안에 숨겨 둔 마음을 너는 알고 있을까
누군가를 생각해 함께 있는 너에게
내 안에 숨겨 둔 마음을 보여줄 순 없겠지 "
<보여줄 순 없겠지>

그렇게 끝이다. 지난 5개월여는 스스로 마음을 콘트롤 하는 훈련을 해오던 기간이었나 보다. 어줍잖은 이성은 강해지고, 감성의 한쪽 끝은 허물어졌다. 치유받기까지는 시간을 조금 더 필요로 할테지.

"'미안하지만 이번엔 주인공이 아닌 것 같아..' "
<산책끝 추격전>

원래부터도 우울한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가 더더욱 짙은 우울함으로 배어나온다. 그 우울함에 녹아 들어 잔뜩 칙칙해져 있는 나날이다. 언니네 이발관에 취해 가는 건, 지금의 내 마음에게 약이 되는 것일까, 독이 되는 것일까....? 위로가 되는 것일까, 더 깊은 상처가 되는 것일까....?

"그렇게도 너의 모습에 취해
너의 모습에 취해버린 나를 알수가 없어
너에게로 다가갈 수가 없어
다가갈 수가 없는 너를 이젠 지우네"
<실락원>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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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없음 by 수룡 2001-07-11 22:15:47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1356   



오라버니, 대문에 있는 디어 패밀리 배너 버전 2.0때 제 대문

밑에 걸어도 되요? (아마도 버전 2.0은 8월 넘어서 되겠지만요. ^^;)

근데 그러다가 혹시 저작권에 걸리는거 아니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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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없음 by 갱용군 2001-07-11 16:48:27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1355   


언니네 이발관 엠피쓰리를 들을 수가 없어요. 왜 그럴까-_-? 오류가 아니라 ?가 없다는 강력한 메세지만이.. 덕분에 미움의 제국 듣고 있습니다. 사실 이걸 머라고 하나? 닭먹을 려다가 꿩먹은 격
(?설렁;) 미움의 제국은 어제만난 슈팅스타, 실락원, 보여줄 순 없겠지, 순수함이라곤 없는 정(푸핫;)과 함께 저의 베스트 트랙이죠. 갑자기 추억모드가 되면서~ 내가 어떻게 하다가~ 여기를 찾아서 매일같이~ 음악을 듣게 되었을까~

그리고 북북체는 가끔 연습합니다. 연습이라기 보단 문자 보낼때 써먹어요. 무쟈게 귀여운것 같아횬. 그런데 잘 안되네요~ 푸핫. 북북군님 강습해 주쉐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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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없음 by 滿月狂風 2001-07-11 10:57:41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1354   


메인에 못보던 배너가...
클릭하여 가보늬...
화목한 가족들이 모여인능 곳-_-
낟오 으서 결혼을 하여 호목한 가정을 꾸려야즤...
흐흐흐흐흐흐...
호정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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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없음 by 북북군 2001-07-10 17:05:03   

  http://www.whatisid.net/whatisidlog/?1353   


Golilaz의 뮤직비디오를 녹화했어요-㉦-v

Clint eastwood.계속 듣다보니 좋기도 하고 뮤직비디오도 정이가서;

목숨보다도 소중했었던 X-file비디오를 지우고.녹화했담늬다>㉦<

정말 멋즨것 같아요

그런데 russel이라는 이름은;;

저희 이모부의 이름이라는-_-....;;

아아 어서 7시20분이 돼어서 심슨을 볼수있게 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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